아담스 재판일 내년 4월 21일
뇌물수수·전신사기·전신사기 공모 등 5개 혐의로 현직 시장 최초로 형사기소된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의 재판일이 2025년 4월 21일로 결정됐다. 1일 대일 호(Dale E. Ho) 판사는 맨해튼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를 통해 뇌물 수수 혐의 기각과 관련해 재판일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가 예정된 6월 24일로부터 약 두 달 전이다. 호 판사는 예비선거를 고려해 이 같은 날짜를 택했다. 그는 “신속한 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심각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날짜는 나중에 변경될 수도 있다. 예비선거 전 사건이 결론나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날짜가 이 때”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변호인 알렉스 스파이로가 “기소된 상태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3월에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답이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소식통은 “시장이 재판 날짜에 대해 만족했고, 선거 캠페인을 할 시간을 벌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변호인이 주장한 수사당국의 대배심(grand jury) 정보 유출에 대해 호 판사는 증거가 없다고 봤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담스 재판 에릭 아담스 재판 날짜 시장 변호인